
가을남자, SK 박정권 입담의 귀재로 등극
가을남자, SK와이번스 박정권이 입담의 귀재로 등극했다.
최근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안타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박정권. 그가 최근 SK와이번스 선수들을 밀착취재 하는 OBS “불타는 그라운드”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를 향해 연일 재치 있는 입담을 날리고 있다. 무뚝뚝한 모습에선 상상 할 수도 없지만 가끔씩 카메라를 향해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시청자들에게 엉뚱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조동화 : “좋겠다, 얼굴도 잘생기고 매일 홈런치고...”
박정권 : “그게 하루 이틀이냐?”
동갑내기 친구로 알려진 조동화와 박정권은 유독 “불타는 그라운드” 카메라를 향해 서로를 비난하는 장난을 많이 치기로 유명하다. 올 시즌 초반. OBS “불타는 그라운드”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박정권은 덕아웃에 앉아있는 조동화를 찾았다. 멀뚱멀뚱 박정권을 바라보며 장난 칠 궁리를 하던 조동화 에게 “못 생긴 게 뭘 쳐다봐!” 라며 카메라를 의식한 독한 멘트를 날렸고 이에 조동화는 “넌 얼굴도 잘생기고 홈런도 팀 내 1위라 좋겠다!” 라며 맞받아쳤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 박정권이 아니었다. 대충 웃음으로 마무리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런 일이 하루 이틀 있던 일이냐?” 며 자신을 올려 세웠고 표정 하나 없는 그의 자뻑은 덕아웃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 : “젠틀정권 이라는 애칭, 어떻게 생각해요?”
박정권 : “팬들이 볼 때 제일 정확한 거 아니에요? 팬들이 젠틀 이라면 젠틀 인거지.”
음식물 쓰레기 까지도 직접 버려주는 등 애처가로 소문난 박정권은 유독 20대 여자 팬들이 많다.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작년과 다르게 올 시즌 팀 내 홈런 1위를 기록하며 천하무적 박정권의 세상을 열었던 그를 보기 위해 많은 여자 팬들이 야구장을 찾게 된 것이다. 20대 여자 팬들이 그를 부르는 애칭은 바로 ‘젠틀정권’. 듬직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는 여심을 녹이기에 충분했고 팬들은 그런 그를 향해 ‘젠틀정권’이라는 귀여운 애칭을 붙여주었다. ‘젠틀정권’이라는 플랜카드를 보고 OBS “불타는 그라운드” 제작진은 젠틀정권 이라는 애칭을 어떻게 생각 하냐며 질문했고 카메라를 향해 부끄러워하는 기색 하나 없이 팬들 눈이 가장 정확하다며 팬들이 젠틀 이라고 하면 당연히 그런 거 아니냐며 뚱한 표정으로 장난을 칠 땐 제작진들마저 당황케 했다.
박정권 : “우리 방송 나가는 날 마침 결방이었다고? 내 마누라한테 다 죽었어, 지금 피켓
들고 OBS 앞에 갔어. 지금 1인 시위 하러. 진짜로~ 어제 우리가 출연한 방송 같
이 봐야 된다고 화장실도 못 가게 했는데... 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결방
을 해? 나 어제 잠 못 자고 밤새 마누라한테 시달렸잖아! 책임져!”
박정권의 못 말리는 아내사랑은 이미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 중 하나. 오히려 그런 진솔한 모습으로 팬 심을 사로잡았고 SK와이번스 선수 중 바람직한 남편상 으로 팬들 사이에서 손꼽히고 있다. 당초 “불타는 그라운드” 3회 방송의 주인공으로 촬영까지 마친 박정권의 아내는 마침 3회 방송분이 방송사의 사정으로 결방하는 바람에 잔뜩 기대를 했기에 그 실망감은 클 수밖에 없었다고. 결방으로 아내가 실망했다며 책임지라고 제작진을 향해 툴툴 거렸던 그의 모습은 많은 여성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 한다.
박정권 : “마누라~ 서방님 돈 벌러 간다!”
잠실원정으로 호텔 숙소에서 촬영을 하던 박정권은 갑자기 불타는 그라운드 카메라에 대고 “마누라야! 서방님 돈 벌러 가신다! 또 야구하러 가신다!”라며 아내를 위해 충성을 맹세했고 그런 그의 장난스럽지만 진심어린 모습에 ‘아내가 정말 부럽다, 박정권의 아내로 살면 행복하겠다, 부인에게 늘 져주는 착한 남편 일 것 같다’며 부러움의 글들이 게시판에 쇄도하며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박정권은 유독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장난으로 멋진 남편의 모습을 OBS “불타는 그라운드”를 통해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제작진 : “오늘 경기에서는 좀 주춤한 것 같은데?”
박정권 : “못 하는 날도 있어야지 어떻게 매일 잘해요?”
살아 오르는 타격감으로 한 창 절정의 모습을 유지하던 그는 잠시 주춤했던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그를 향해 OBS "불타는 그라운드" 제작진은 “오늘은 좀 주춤하네요.” 라며 아쉬움 섞인 질문을 건넸다. “내일은 잘하겠습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았어요, 내일 꼭 지켜봐주세요.” 라는 전형적인 대답이 나올 거라는 제작진의 예상을 뒤엎고 “못 하는 날도 있어야지 어떻게 매일 잘해요?” 라며 장난 섞인 대답으로 침체된 분위기에 화색을 피웠다.
최정 : “정권이 형, 내 신발 끈 좀 묶어주세요!”
박정권 : “이게 5년 선배한테 감히... 아니지, 카메라 앞에서 묶어줘야 그림이 되는 거지?”
후배들에게도 장난을 많이 치는 선수로 알려진 박정권은 같은 팀의 3루수 최정과도 격한(?) 장난으로 재미있는 상황이 필요한 OBS “불타는 그라운드” 제작진에게 정말 고마운 존재였다고 한다. 불타는 그라운드 카메라 앞에서 최정은 박정권에게 신발 끈 좀 묶어달라며 자신은 허리를 굽히기 싫다는 장난을 쳤고 5년 선배한테 어디서 감히 신발 끈을 내밀 수 있냐며 선배의 체면을 내세우다가도 카메라 앞에선 후배에게 허리를 굽히는 게 그럴싸한 휴머니즘의 그림이 될 것 같다며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설정한 뻔뻔한 모습으로 제작진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