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획 연주회
극단 ‘영’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 공연일시 : 2010년 5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
○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관람연령 : 36개월 이상
○ 지 휘 : 구모영(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 협 연 : 민경식(피아노Ⅰ) 남혜령(피아노Ⅱ) 극단 영(그림자극)
○ 공연곡목 : 폰키엘리 / 시간의 춤(오페라「라 조콘다」中)
생상 / 모음곡「동물의 사육제」
스트라빈스키 / 모음곡「불새」
○ 공연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 032-420-2781
◈ 프 로 그 램 ◈
◉ 시간의 춤 --------- 오페라「라 조콘다」中 ------------ 폰키엘리
Dance of the Hours Opera「La Gioconda」 A.Ponchielli
◉ 모음곡「동물의 사육제」 -------------------------------- 생상
Suite「Le Carnaval des Animaux」 C.C.Saint-Saens
제1곡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Introduction et marche royale du Lion)
제2곡 수탉과 암탉(Poules et coqs)
제3곡 당나귀(Hemiones)
제4곡 거북이(Tortues)
제5곡 코끼리(L’elephant)
제6곡 캥거루(Kangourous)
제7곡 수족관(Aquarium)
제8곡 귀가 긴 등장인물(Personnages a longue oreilles)
제9곡 숲 속의 뻐꾸기(Le coucou au fond des bois)
제10곡 커다란 새장(Voliere)
제11곡 피아니스트(Pianistes)
제12곡 화석(Fossiles)
제13곡 백조(Le cygne)
제14곡 종곡(Finale)
피아노Ⅰ/ 민경식, 피아노Ⅱ / 남혜령
◉ 모음곡「불새」 --------------------------------- 스트라빈스키
Suite「The Firebird」 I.Stravinsky
제1곡 서주(Introduction)
제2곡 불새의 춤(The Firebird and its Dance)
제3곡 불새의 변주(Variation of the Firebird)
제4곡 공주들의 원무(The Princesses' Round)
제5곡 키체이 왕의 죽음의 춤(Infernal Dance of King Kaschei)
제6곡 자장가(Lullaby)
제7곡 종곡(Finale)
-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는 빛과 그림자의 향연!!
인천시립교향악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했다. 어린이 연극 전문 극단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 ‘영’과 함께 가족음악회를 준비한 것이다. 이 특별한 음악회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아름다운 색채와 화려한 빛이 어우러진 그림자극과 함께 아이들의 음악적 흥미를 돋우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3개의 곡을 들려준다.
음악회의 시작을 여는 「시간의 춤」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폰키엘리의 대표적 오페라인 <라 조콘다> 제3막 2장의 가면무도회에서 나오는 발레 음악으로 단독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이탈리아 특유의 화려한 가면을 소재로 상쾌한 아침과 평온한 낮, 적적한 분위기의 밤 등 생동감 있게 흐르는 하루의 시간을 화면에 구현한다.
두 번째 곡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동물의 사육제」이다.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 생상이 1886년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에서 쓴 이 곡은 각 악기를 통해 동물들의 특징을 회화적으로 묘사한 유머러스하고 재기발랄한 곡이다. 동물의 왕인 사자를 비롯해 암탉, 노새, 거북이, 당나귀, 새, 물고기, 백조 등 수많은 동물들을 사람의 손 그림자만으로 표현해 새롭고 위트 있게 보여 줄 예정이다. 여기에 부부 피아니스트 민경식, 남혜령 부부가 경쾌한 타건으로 검은 그림자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대미를 장식 할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는 이반왕자가 불새의 도움으로 마왕에게 잡힌 왕녀를 구출하는 흥미로운 내용이 약동하는 리듬 속에서 펼쳐진다.
“사랑과 꿈이 있는 연극”을 모토로 1982년 창단한 극단 ‘영’은 그림자극, 인형극, 마당놀이 등 여러 장르의 예술을 종합하여 새로운 무대 예술을 창조해 어린이들에게 정서적인 감성발달과 자아발견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노력하는 극단이다. 1986년부터 일본 순회공연은 물론 헝가리, 독일, 체코 등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인형극제에 참가했으며, 매년 열리는 춘천인형극제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또한 「동물의 사육제」, 「피터와 늑대」 같은 그림자극을 제작 해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과 합동 공연을 펼치는 등 어린이를 위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 개발에 힘써왔다. 이번에 선보일 「시간의 춤」과 「불새」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의 공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잘 다듬은 스토리 라인에 따른 획기적인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섬세한 감수성을 길러주는 클래식 음악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자극이 결합한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친절한 음악회로 남을 것이다.
-그림자극이란?
<그림자 극>이란 빛과 물체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그림자를 만들어 이야기를 꾸며 나가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어린 시절 가끔 손 그림자(개, 여우, 독수리 등)를 만들어 벽 또는 창문에 비쳐보곤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동양과 서양에서 예부터 즐겨 했던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그림자 극>이다.
<그림자 극>은 빛과 물체를 이용한 그림자놀이를 발전시켜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판자, 두꺼운 종이, 아크릴 등에 나름대로의 형태를 만들어 그것을 광목이나 얇은 천에 비쳐진 그림자를 이용해서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것을 말한다.
<그림자 극>의 특징은 그 윤곽선(실루엣)에 있는데 사람들은 검은 형태의 실루엣을 보면서 실제의 모습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품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상상력과 흥미는 다시 창조의 힘으로 발달되어 관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하게 해 준다.
<그림자 극>의 또 하나의 특징은 영화나 만화영화처럼 아름다운 색채를 표현하는 데 있다. 이것은 특히 화가가 그린 화려한 색깔의 그림처럼 한 장의 그림이 스크린에 투사되어 이 세상 모든 것, 즉 심리적인 풍경이나 추상적인 것까지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림자극 역사
그림자극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기원전 200년 기록에 '그림자극'이라는 말이 언급되었다. 이것은 종교적인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문헌상으로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기록이다. 많은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로는 기원전 200년이 아닌 그보다 오래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송나라 시절에 그림자극 전문 관리가 있었을 정도였으니 상당히 많은 그림자극 공연이 성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 10세기, 터키에서 <카라 쿄즈>라는 그림자극이 탄생했고,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와얀>이라는 그림자극이 탄생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16세기 유럽에서도 그림자극을 공연한 기록이 있다. 독일에서는 괴테가 자신이 직접 쓴 극본으로 그림자극을 공연했으며, 그림자극 전문극장까지 생겨났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그림자극이 있었고, 일제 식민지시절까지 이어져 왔다. 불가에서는 <만석중놀이>를 불교적 그림자극으로 석가탄신일에 사찰에서 공연했다고 전해진다.





